부동산 건설

터널 공사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22:59

수정 2014.11.05 11:51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터널 건설에 따른 인접 지역의 지하수 고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터널 공사현장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하에 존재하는 지질들의 전위차를 측정해 지하수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으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일 때도 지하수가 흐르는 방향이나 양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터널 건설은 다른 공법에 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나 그동안 시공 과정의 관리 부주의와 사업추진 미숙으로 공사장 인근 지하수 고갈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를 유발해 왔다.


연구원 정재형 박사는 “새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처럼 환경단체 반대로 터널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인프라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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