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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2012년까지 정보산업 육성, 20만개 일자리 창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0:59

수정 2014.11.05 11:49

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오는 2012년까지 국가 공간정보산업 육성 통해 현재 1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11조원으로 확대하고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디지털국토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정부는 이 분야를 21세기 지식정보에 기반을 둔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국가 차원에서 그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여 클린산업중심의 국가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간정보산업은 이러한 녹색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간정보산업은 지상과 지하, 바다와 하늘을 포함한 모든 공간을 3차원 디지털 기술로 정보화하는 산업으로 아직까지는 생소한 분야다.


한 총리는 “국토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랑이 지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토정보에 IT기술을 접목한 이 분야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IT기술력을 활용해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공간정보산업에 대한 국제적 위상은 빠른 시간 안에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 총리는 “국토에 대한 모든 지형과 시설들을 디지털화해 국토공간에 대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각종 재난과 재해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국가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독도, 이어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를 사이버 공간에서 과학적으로 관리하게 됨으로써 영토를 수호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계와 협력해 관련 기술개발과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 공간정보산업을 비롯한 정보화분야가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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