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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명중 1명 “자살 생각”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절반 가까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4명중 1명은 자살할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이런 내용의 2007년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각 46.5%, 41.3%로 나타났으며 자살 사고(思考)율은 23.7%, 자살시도율은 5.8%였다.

이는 미국 청소년들의 자살 사고율 14.5%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자살시도율은 미국의 6.9%에 비해 다소 낮았다.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은 5.2%, 성관계 시작연령은 평균 14.2세였으며, 피임실천율은 38.2%에 불과해 성관계를 경험한 여학생 10명 중 1명이 임신한 적이 있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27.2%에 불과한 반면, 주1회 이상 페스트푸드나 라면을 먹는 학생이 각 67.4%, 72.4%에 달해 식습관 개선이 요구됐다.

또 1일 2회 이상 우유섭취율은 14.8%인데 반해 주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73.5%였다.

청소년들은 8.5%가 천식, 24.5%가 알레르기비염, 17.3%가 아토피피부염으로 각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천식이 있는 학생의 18.8%,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학생의 51.9%,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의 25.3%가 질환 때문에 일상생활과 공부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천식의 경우 17.4%가 결석한 경험이 있었다.

청소년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 13.3%, 27%였으며 흡연자 10명 중 7명, 음주자 10명 중 5명이 편의점 등에서 술이나 담배를 구매했다.

특히 청소년 비만율은 2005년 8.8%, 2006년 9.4%, 2007년 9.8%로 나타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증가했다.

한편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단위의 800개 중고등학교,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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