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양교도소, 투병 직원 성금 전달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1:52

수정 2014.11.05 11:49

경기 안양교도소(소장 하기수)는 말기신장병으로 투병 중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소장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하 소장은 보안관리과 손호영 교사에게 88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손 교사는 지난 1994년 2월 임용돼 작업훈련과와 보안관리과에서 근무하면서 수용자 직업훈련을 통한 사회복귀능력 향상과 수용자 상담을 통한 고충처리 및 인권보호, 수용자 교정사고방지 등의 직무에 충실,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직원이었다고 교도소측은 전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직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동료에게 힘과 용기를 줘 빠른 시일내에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나 직원들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사는 지난 7월 말기신장병 진단을 받고 매일 수차례에 걸쳐 복막에 약물을 투여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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