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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최근 3년간 의약품 임상시험으로 42명 사망”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4:13

수정 2014.11.05 11:48

최근 3년간 실시된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임상시험 중 발생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모두 42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는 2006년 11명, 2007년 23명으로 두배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7월 현재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임상시험으로 인한 부작용은 모두 275건으로 2006년 71건, 2007년 156건으로 역시 두배이상 급증했으며 올해 7월까지 보고된 것만 해도 48건에 달했다.

특히 부작용 형태로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중구 감소’가 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폐렴’이 18건, ‘설사’가 9건 등의 순이다.


안 의원은 “환자의 생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제약산업의 이익만을 고려해 환자의 인권이 무시당하고 윤리적으로 담보되지 않는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아무리 공익을 목적으로 한 임상시험도 국민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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