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액 학원 단속..학원들 ‘자율정화 결의’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4:15

수정 2014.11.05 11:48

한국학원총연합회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학원교육자 결의대회’를 갖고 고액 수강료 등에 대한 자율정화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벌점 합산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등 학원들의 고액수강료 문제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학원총연합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산하 시·도지회 및 계열협의회별로 고액 수강료 학원에 대한 자율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육정책 건의 및 학원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단체는 “이번 행사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별 자율정화위원회’ 발대식도 열고 서울시교육청이 12월 학원 적정 수강료 산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에 학원·교습소의 불·탈법 실태를 미리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 교육감은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원들의 벌점 합산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교육 당국은 수강료 초과의 경우 한차례만 적발되더라도 7일이상 3개월 이하의 운영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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