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지원 중기수출액 11억달러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6:10

수정 2014.11.05 11:47

코트라가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직간접의 해외지원사업을 통해 거둔 중소기업 수출금액은 11억6100만달러로 중소기업 전체수출액의 1% 정도에 그쳤으며 지원업체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내놓은 코트라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트라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체수는 2006년 1만7357개사에서 지난해 1만4342개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6월까지 5,909개사에 급감했다.

코트라의 지원사 감소는 시장개척단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이를 대체할 사업을 개발하지 못하고 코트라 해외 지사가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코트라가 지원한 중소기업의 수출금액도 전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에 비해 크게 적어 역할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코트라가 주관한 행사에 참여한 업체의 상담액,계약추진액,성약액 등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난해의 경우 173억5500만달러였으나 코트라가 해외지원사업을 시행한 국가에 대한 관세청 통관기준 수출액은 11억6100만달러였다. 시장개척단사업이 2억2700만달러,해외전시회가 3억3800만달러,지사화사업은 5억8300만달러 등이다.

특히 감사원이 올해 감사에서 지적한대로 실제 코트라가 소개한 수입업체에 대한 수출액은 3억4400만달러에 그쳤다.

2006년의 경우 코트라 해외지원사업 당시 상담액 등의 금액은 213억달러였고 해외지원국에 대한 수출액은 7억5700만달러였다.

이처럼 상담,계약 등의 단계에서와 달리 실제 수출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음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 1188억달러중 코트라의 해외사업을 통한 수출액은 11억6100만달러여서 코트라의 기여도는 0.98%에 지나지 않았다.

우제창 의원은 “코트라는 자사가 소개한 바이어와의 거래액만을 실적으로 잡아 오해를 방지하고, 정확한 업무실력과 현황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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