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KRX,ETF시장 활성화 본격 추진-코스피200이외 상품도 활성화 도모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3:26

수정 2014.11.05 11:48


증권선물거래소는 8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00억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200대상 ETF 이외의 상품도 거래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투자자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본지 10월2일자 참조>

코덱스(KODEX)200, 타이거(TIGER)200, 코세프( KOSEF)200 등 코스피200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ETF위주로 거래규모가 증가하면서 다른 상품은 불안정한 세계 증시의 영향등으로 대부분 거래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코스피200을 대상으로 하는 ETF 위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차익거래 및 ELS(주가연계증권) 등 운용상품에 대한 헤지거래 수요와 안정적인 시장투자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개인,기관,외국인 등이 꾸준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그룹ETF는 전분기에 비해 거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1억원을 상회하는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하면서 개인투자자와 펀드,변액보험,금전신탁 등 기관투자가가 적극적인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ETF시장규모는 2·4분기 대비 1조 3222억원(54%)이 증가한 3조774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익거래 수요와 국내기관,외국인투자가들의 수요 기반 확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에 8종목의 ETF가 신규 상장됨에 따라 ETF 총 상장종목수는 35개로 증가하며 상품 다양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ETF발행회사도 기존 삼성투신,우리CS자산운용,미래에셋맵스, 유리자산운용에 이어 한국투신운용이 새로 발생회사로 포함됨에 따라 5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펀드와 외국인들의 ETF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시장 거래비중은 각각 35.8%, 33.3%로 꾸준히 ETF의 주요 거래자로 활약중이다.
ETF가 분산투자가 가능한 데다 자산운용의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들은 전분기 대비 거래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일평균거래대금은 80%이상 증가해 144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는 ETF시장의 수요 기반을 강화해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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