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공대위’ 발족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5:40

수정 2014.11.05 11:47

환경정의, 녹색연합 등 수도권 지역 15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가칭)’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 대책이 없는 경인운하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명박 정부는 경인운하의 경제적 효과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반면 운하가 가져올 환경오염의 위험성은 축소하면서 경인운하 사업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운하건설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수도권 환경단체들은 힘을 합쳐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도 “회복과 창조라는 애초의 기조에서 개발위주로 변질되면서 환경파괴는 물론 엄청난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경인운하 사업,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위장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경인운하 반대 토론회 개최, 시민감시단 구성 등을 통해 운하건설 반대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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