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가야금으로 듣는 록과 재즈∼
기숙희, 이수은, 안나래, 박민정 등 4명의 여성 가야금 연주자들로 구성된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이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가을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2003년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제안으로 탄생한 여울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펼치는 무대다.
여울은 전통음악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기보다는 재즈, 록, 클래식 등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의 색깔과 음악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왔다. 전자 가야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연주한다든지, 서서 연주하는 이른바 ‘입식 연주’를 통해 파격을 실험하는 등 가야금의 정적인 이미지를 깨는 데도 앞장서 왔다.
‘그 섬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메인 테마곡은 장제헌이 작곡한 ‘뱃노래’. 우리 땅 독도를 그리며 만들었다는 이 곡은 여울의 또 다른 모습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여울은 이 밖에도 레드 제플린의 명곡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eaven)’과 클로드 볼링의 재즈 피아노곡 ‘히스패닉 댄스(Hispanic Dance)’ 등을 가야금 선율로 들려준다. 2만∼5만원. (02)720-3933
/[email protected]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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