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속버스요금 평균 12.1% 인상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5:05

수정 2014.11.05 11:47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내년 2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평균 12.1%, 9.7% 인상된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직행·일반) 요금을 이달 중순 각각 6.1%, 4.2%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경유값과 인건비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국토부는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순 요금을 한 차례 요금을 올리고 내년 2월 중 고속버스 5.7%, 시외버스 평균 5.3%를 추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오르는 것은 2006년 8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일반 고속버스 요금은 서울∼부산이 1만9800원에서 2만900원으로 1100원 오른다.
우등 고속버스는 2만9400원에서 3만11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전주는 일반 고속버스 요금이 8200원에서 8700원으로, 우등 고속버스 요금은 1만2000원에서 1만2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버스는 서울∼춘천이 7800원에서 8500원으로, 서울∼남해 요금이 2만22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어 내년 2월에는 서울∼부산 일반 고속버스 요금이 2만2100원으로 지금보다 2300원 오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보다 유가가 오르거나 내릴 경우 2차 요금 인상폭은 조정될 수 있다”면서 “요금에 반영시키지 못한 경유값 인상요인은 업계 스스로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흡수토록 했다”고 말했다./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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