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녹색산업수준 열악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녹색산업 수준이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녹색경쟁력지수’를 개발해 한국, 일본, EU, 미국 등 15개국의 녹색경쟁력을 진단한 결과, 하위권인 1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녹색경쟁력지수는 저탄소화와 녹색산업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현할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지수다.

특히 ‘저탄소화지수’는 신·재생에너지 활용도와 에너지효율성이 매우 낮아서 최하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녹색산업화지수는 기업의 환경경영능력 및 환경산업에서의 수익창출 역량 등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나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녹색사업 관련 잠재력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소는 향후 한국은 녹색산업을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산업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개도국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아직 초기단계여서 선도기업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한국기업들이 시장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환경문제를 규제나 의무로만 여기지 말고 성장산업이라는 적극적인 관점에서 녹색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발굴·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지훈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먼저 법, 제도 등의 인프라를 정비한 다음 기술, 산업, 수출경쟁력을 세 축으로 해 구체적인 녹색산업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기업은 자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녹색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친환경적 이미지 부각 등 녹색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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