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항공-소비자원 항공마일리지 ㅣ공방 첨예화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한국소비자원간의 항공마일리지 공방이 법적분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일 내놓은 보도자료에 대해 “몰이해에서 비롯됐다”면서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마일리지소진율이 60%를 넘는다”고 반박했다.

또 “고객들의 미사용 마일리지도 미래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사들이 부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이 보도자료로 인해 지금까지 쌓아왔던 고객과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는 등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한국소비자원이 제대로 된 보도자료를 즉각 배포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1984년부터 2002년까지 19년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지급률이 34.1%인 것에 대해서는 상호간 이견이 없다”며 “대한항공의 주장대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지급률이 62%라도 전체 발행한 마일리지의 지급률은 39.9%에 불과하다”고 재반박했다.

또 “그 동안 영업상의 비밀이라며 자료제출 요구를 거절하고, 사업자 간담회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보도자료 발표이후 2003년 이후의 지급률을 공개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대한항공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일 ‘항공마일리지 소비자는 불편하고, 항공사는 수익 챙기고’ 제하의 보도자료에서 항공사들이 발행한 마일리지의 34.1% 만 고객에게 지급하고 있고, 소멸시효 제도 도입으로 연간 10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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