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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5년간 4133척..유정복의원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7:38

수정 2014.11.05 11:45

국내 전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사고 선박 수가 지난 5년간 연평균 826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양경찰청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2007년 5년간 국내 전 해역에 걸쳐 해양 사고가 난 선박 수는 모두 4133척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728척, 2004년 784척, 2005년 798척, 2006년 845척, 2007년 978척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298명, 381명으로 집계됐으며 재산 피해액은 5년간 1407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지난해 말 태안 앞 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건을 포함해 모두 1807건이었으며, 그에 따른 유출량은 1만8천㎘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 벤젠, 톨루엔, 유황 등 위험·유해물질인 HNS(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오염 사고도 1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해양오염 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며 방제대응 장비의 확충과 사고 발생 관련 매뉴얼 관리 등이 평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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