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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아름다운 숲’ 영양 주실마을 등 선정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7:54

수정 2014.11.05 11:45



유한킴벌리는 생명의숲 국민운동, 산림청과 공동으로 제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경북 영양 주실 마을숲 등을 2008년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8일 선정했다. 시상식은 전년도 수상지인 전남 화순 연둔리 둔동마을에서 오는 11일에 진행된다.

경북 영양 주실 마을숲 외에 대전 성남학교가 아름다운 학교숲으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곶자왈(특수 지형)’이 아름다운 숲길로, 강원 철원군 철원읍 소이산 평화의숲이 아름다운 천년의숲 등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영양군청은 상패와 숲 보호기금 300만원,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는 표석을 받게 되며 숲길, 천년의숲, 학교숲 등 우수상 3곳에는 상패와 숲 보호기금 200만원, 표석을 받게 된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하여 보호하고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국민운동, 산림청이 공동 개최해 온 전국 규모의 행사다. 이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는 숲 전문가와 네티즌 등 210명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주실마을숲은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50여년 된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마을의 동쪽 경계를 지키고 풍수의 기백을 보호하고자 심은 100여년 된 소나무 등이 어울려 아름다운 마을숲을 이루고 있다. 주실마을은 영양에서 봉화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숲이 마을을 감싸 안아 보호하는 역할과 형상을 띠고 있다.
특히 이곳 주실마을은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어 영양군과 주실마을은 주실숲을 ‘시인의숲’으로 부르며 보전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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