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생산자물가 2개월째 주춤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8:02

수정 2014.11.05 11:45



생산자물가가 2개월째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12.3% 대비 둔화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올 7월 12.5% 상승한 후 8·9월 두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8월에도 같은 폭으로 하락, 두달 연속 하락세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생산자물가가 떨어졌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야별로 농림수산품은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5.0% 떨어져 전월의 5.8% 상승에서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산품은 17.1%에서 16.8%로, 전력·수도·가스는 4.6%에서 1.2%로, 서비스는 3.4%에서 3.0%로 각각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에서 백색우유가 전월보다 13.6% 올랐다.
석유제품에서 나프타는 5.6%, 경유는 0.9%, 제트유는 15.7% 각각 떨어졌고 화학제품에서 에틸렌은 7.8%, 프로필렌은 7.7% 내렸다.

채소류는 5.7% 떨어졌고 축산물도 3.4% 하락했다.
여관숙박료는 4.1%, 호텔숙박료는 2.7% 떨어졌으나 TV광고료는 3.9%, 외국산 기계 리스료는 7.9% 올랐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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