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종합시황]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18:06

수정 2014.11.05 11:45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300선이 무너졌다.

8일 코스피시장은 79.41포인트(5.81%) 내린 1286.69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위기 우려로 뉴욕증시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5.9%와 8.5% 내려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환율 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로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던 수출주들도 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외환은행이 5∼8% 하락하고 기업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이 하한가 가까이 밀리는 등 국내 은행주 역시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30.48포인트 내린 371.47을 기록해 나흘째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태웅과 성광벤드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조선기자재주의 낙폭이 컸다.
또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동서, CJ홈쇼핑, 소디프신소재, 에스에프에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한 가운데 사라콤과 에스에이엠티, 에버다임,원풍 등 키코 관련주 중에도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반면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급락장 속에서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호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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