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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8일 하루 44조8천억 증발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21:06

수정 2014.11.05 11:44



국내 주식시장 급락으로 하루 만에 44조8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이는 국내 증시 시총 2위 기업인 POSCO와 10위인 KT&G를 사고도 남는 금액이다. 이날 현재 POSCO 시가총액은 31조7000억원이며 KT&G 시총은 12조6000억원 규모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이날 하루에만 44조8010억원이 사라졌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711조40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79.41포인트(5.81%) 하락하며 2006년 7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역대 6위이며 올 들어서는 2번째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에 비해 40조1282억원 줄어든 654조735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48포인트(7.58%) 급락하며 코스닥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4조6728억원 감소한 56조6695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2004년 12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년 전, 4년 전 수준까지 내려앉은 셈이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사진설명=8일 새파랗게 물든 증권시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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