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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CP 첫 직접매입..시장경색 완화 겨냥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21:10

수정 2014.11.05 11:43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사상 처음으로 담보 및 무담보 기업어음(CP)을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자 시장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지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지금까지 시중은행 등 일반 금융기관에 한해서만 유동성을 지원해 왔으나 기업을 상대로 CP 매입 방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는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F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재무부의 승인을 얻어 CP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SPV)를 통해 3개월물 무담보 CP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요한 재원은 재무부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하는 자금으로 조달될 예정이지만 아직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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