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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실적개선+200억 현금 ‘겹호재’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8 21:21

수정 2014.11.05 11:43



슈프리마가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해 무상증자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8일 슈피리마가 2012년까지 연평균 24%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상윤 연구원은 “슈프리마가 전자여권 발급을 계기로 공공시장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8%,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6.6% 늘어난 95억원을 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적 개선이 뚜렷한 것은 국내외 도어록업체로 모듈 매출이 증가할 수 있고 인천공항에 독점 납품한 전자여권판독기 수주가 주배경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전자여권 발급 등 항만, 공항,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 수주물량 증가는 슈프리마 외형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문인식 선도업체로서 후발업체와 실적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슈프리마가 실적개선뿐 아니라 21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현금으로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슈프리마 주가는 전일에 비해 3.83%(1150원)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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