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중국에 론칭한다.
롯데는 8일 롯데쇼핑㈜ KKD사업본부 박정환 대표와 미국 KKD인터내셔널의 제프 웰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중국 진출을 위한 인터내셔널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는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 롯데 지주회사는 롯데가 100%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향후 4년간 상하이, 베이징, 텐진 등 주요 도시에 35개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는 지난 2004년 12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신촌에 KKD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9개 직영 매장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포함한 20여종의 도넛과 커피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피크림은 총 26개 점포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10월 21일 오픈하는 서울 왕십리점을 포함해 30개 점포에서 약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KD 인터내셔널 제프 웰치 사장은 “롯데는 그동안 한국에 크리스피크림도넛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우수한 파트너”라며 “중국 시장에서도 빠른 시간 안에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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