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단속 불구, 폭력조직 및 조폭 증가”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09:36

수정 2014.11.05 11:42

최근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에도 폭력조직 및 폭력배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유정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폭력조직은 전국적으로 221개 조직, 5413명에 이른다.

이는 2005년 213개 폭력조직 4826명에 비해 8개 폭력조직 6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개 조직 8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개 504명, 부산 23개 365명 순으로 조사됐다.

폭력조직과 조직폭력배가 증가한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폭이 미화되는 측면이 있어 청소년들 선망의 대상이 되고 일부 비리 경찰과의 결탁으로 기존 조직폭력배를 모두 소탕하지 못한 데 따른 측면이 크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찰은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겠다는 강력한 단속 의지와 자정 노력 뿐만 아니라 탈선 청소년들이 새로운 조직원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계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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