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공무차량 교통사고, 3년간 28.5% 증가”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09:50

수정 2014.11.05 11:42

112 순찰차 등 경찰 공무차량 교통사고가 최근 3년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12 순찰차 등 경찰 공무차량(1만1726대) 교통사고가 2005년 1344건에서 지난해 1727건으로, 최근 3년간 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차량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1.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반대의 현상으로, 사고 원인은 대부분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나타났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히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112순찰차(3642대), 수사 업무용 승용(1493대) 및 승합(482대), 수송용 승합차(1301대) 등 모두 1만1726대 중 매년 12% 가량이 사고로 정상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찰 공무차량의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상자 규모도 사고 100건 당 47명으로 일반사고 27명에 비해 약 2배 가량에 달하는만큼 사고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경찰 공무차량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특단의 안전운행 확립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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