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하중 통일 “北, 안보보장·경제회복 위해 핵문제 해결해야”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1:03

수정 2014.11.05 11:42

북한이 안보를 보장받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개최한 ‘평화의 시각에서 다시 보는 남북관계’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 국제사회와 협력적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북한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며 핵문제를 풀어야 북한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상생의 경협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고자 한다”면서 “남북한이 의존도를 높여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를 구조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이 우리 정부에 대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과거의 합의들을 부정한 적이 없다”며 “남북관계가 새롭게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통일의 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없을 수 없으며 저항도 있을 것이나 지혜를 모은다면 그러한 장애들은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과거에 매달려 있을 필요도, 소모적 논쟁에 매몰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