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 올해 종부세 3만원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4:10

수정 2014.11.05 11:41

20억짜리 주택에 종합부동산세가 고작 3만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화마을 사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3만원 가량의 종부세를 낸 것이 발단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 공시가격이 6억500만원으로 이 경우 6억원을 초과한 과표 500만원에 대해 3만원의 종부세를 내게 된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지가가 ㎡당 최소 17만원이어서 전체 대지 3990㎡의 땅값은 6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주택건설 및 건축비로 10억원이 들었고,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500억원이 투입됐기 때문에 개선된 입지조건 가격까지 더하면 집값은 최소 20억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 의원은 “이 경우 노 전 대통령은 1500만원 정도의 종부세를 내야 합리적”이라면서 “결국 김해시가 사저 값을 6억500만원으로 매긴 것은 전직 대통령임을 배려했거나 압력을 받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