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강만수..중소기업에 유동성 충분히 지원할 것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4:42

수정 2014.11.05 11:41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대외여건 등으로 흑자도산하는 경우가 없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3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리며 키코(KIKO) 피해로 인해 상장폐지되는 일이 없도록 구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9일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내 벤처산업협회에서 중기중앙회장, 벤처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불안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극복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중소기업이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만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지난해 3조원에서 올해 3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수출입은행의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도 7조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키코 대책과 관련해 강 장관은 “키코 피해로 무조건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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