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힘을 통합해 위기 극복을 진두지휘해야 할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과거에 매달린 이념대결을 부추기는 것이 과연 할 일인지 묻고싶다”면서 “마치 사선을 넘어가는 전투부대원들을 분열시키는 무능한 패장의 행보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촛불국민들을 친북좌파로 모는 ‘구닥다리’ 색깔론 공세”라면서 “이념갈등과 남북갈등, 국가분열을 조장한 원인제공자는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부 부대변인은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와 1% 특권층을 위한 정부가 되기 위해 이 대통령은 나머지 80%의 국민들을 탄압과 통제의 대상으로 돌려 세웠다”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80%의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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