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트=환율 폭등에 전기.가스료 인상 연기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1:24

수정 2014.11.05 11:42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전기·가스 요금 추가 인상 요인이 커졌음에도 물가불안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전기위원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률과 시기를 결정한 뒤 이번주에 가스요금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환율이 급등하면서 전기위원회 개최 자체를 연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추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따라 인상률 등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거쳐 다시 전기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다시 전기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인상률과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환율 급등으로 추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 시기도 이미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은 만큼 늦어도 11∼12월부터는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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