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닥=네오위즈게임즈, 3.4분기 실적 당초 전망치 밑돌듯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5:57

수정 2014.11.05 11:40


네오위즈게임즈가 3·4분기에 당초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전일에 비해 7.10%(1200원) 하락한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6.33% 떨어졌고 8일에는 8.65%나 하락하는 등 3일 연속 폭락했다.

이처럼 네오위즈게임즈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3·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3만3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8억원과 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와 9.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당초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부진은 매출이 사행성 게임 규제 여파로 보드게임 부진 등으로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3%와 18.4% 낮췄다”며 “이는 웹보드 게임과 퍼블리싱 매출이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 증가, 지분법평가손실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2009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고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하향 등 최대한 보수적 관점의 밸류에이션으로 목표가를 대폭 낮춰도 최근 지나친 급락으로 현재주가는 목표가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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