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한국産 장애아동용 기능성 게임 첫선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6:43

수정 2014.11.05 11:39

한국에서 개발된 장애아동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 게임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선정한 ‘장애아동 수학(Math) 능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 게임’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클로징 더 갭(Closing The Gap)’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클로징 더 갭은 장애인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수학능력 향상 기능성게임은 정신연령 4∼7세의 정신지체 장애인과 지체부자유 장애인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약 1년간 제작,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분류나 수세기, 숫자 알아보기 등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해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 원 스위치 등 다양한 입력수단을 고려한 인터페이스로 제작됐다.

진흥원은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융통성 있는 상호작용성이 장애인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하드웨어 업체 또는 장애인 소프트웨어 퍼블리싱 업체들을 만나 수출 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