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G데이콤 매수기회” 합병 이슈로 주가 하락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7:33

수정 2014.11.05 11:38



LG데이콤이 LG파워콤과의 합병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LG데이콤은 전일보다 3.03%(650원) 내린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신한증권 진창환 연구원은 “LG파워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LG데이콤의 현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합병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은 번호이동제 도입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 성장이 빨라질 것이고 전화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통해 인터넷 가입자 역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는 분석이다.

따라서 합병 이슈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라고 권했다.


LG데이콤의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41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20억원으로 추정됐다.

진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빠른 속도로 증가한 인터넷전화 가입자로 인해 마케팅 비용, 접속료, 장비 구입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25일 간의 영업정지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실적전망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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