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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에 환율 협력 용의..블룸버그 보도 日선 부인

채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17:53

수정 2014.11.05 11:38



일본이 한국 원화 가치 지지를 도울 의사가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측의 지원 요청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정식으로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은 지나친 원화 가치 폭락으로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자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양국간 환율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한국 대사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정식 외교 루트를 통한 요청은 없었다”며 “현재 일본은 환율 협력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국제 공조가 중요한 상황인 만큼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면서도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회담에서 “한국 통화위기를 의제에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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