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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 상담창구 5곳에서 16곳으로 늘린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21:23

수정 2014.11.05 11:37



게임 과몰입에 대한 상담 창구가 기존 5개소에서 16개로 대폭 확대된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지난달 게임 과몰입 등 게임 역기능 해소와 청소년들의 올바른 게임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청소년상담원, 부산광역시,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전국 16개 시·도별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개소, 지난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 측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90% 이상이 게임을 이용하고 게임이 청소년 주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며 “그러나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를 위한 교육·상담시설과 관련인력 부족으로 게임 과몰입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이고 적절한 사회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상담창구 확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진흥원은 2007년에 서울, 대구, 전라북도, 부산, 대전 등 5개 지역에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운영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로 대폭 확대, 지자체 및 청소년상담기관 등과 협력하여 건전한 청소년 사이버문화 조성 및 게임 역기능 해소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은 특히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인터넷중독 상담치료사업과 연계함으로써 16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내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두고 지역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에 대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상담인프라에 대해선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프로그램, 게임 부적응 척도 등의 보급, 청소년·학부모·교사 대상의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운영 및 교육자료 개발·보급도 동시에 추진한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게임이용자에 대한 보호와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요구하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해 게임 역기능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전국 거점별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과몰입 청소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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