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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전으로 한국시장 공략” 일렉트로룩스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22:06

수정 2014.11.05 11:35



스웨덴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친환경 제품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청소기 ‘울트라 사일런서 그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55% 사용한 청소기로 총 무게 3.5㎏ 중 2㎏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패키지 또한 재활용 종이를 56% 사용, 총 1.3㎏ 무게 중 0.7㎏의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제품을 폐기할 때도 93%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1250W 모터를 장착, 흡착 성능을 향상시켜 기존 청소기보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10년 동안 1주일에 1시간씩 청소한다고 가정한다면 364㎾h 전력(60W 전구를 253일 동안 하루 종일 켤 수 있는 전력)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320㎏(자동차 운전 1.918㎞를 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태지역 청소기 및 소형 가전 사업담당 올라 닐슨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가능 경영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도 일렉트로룩스의 지속 가능 경영에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라 닐슨 사장은 “내년까지 연간 이산화탄소 10만t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생산 시 에너지 사용을 15% 절감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 및 소재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트라 사일런서 그린은 800대 한정판으로 주요 백화점, 하이마트와 할인점 및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8만4000원이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

■사진설명=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제품 폐기시 93%의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청소기 '울트라 사일런스 그린'을 출시, 일반에 공개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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