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역버스 타기 편해진다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9 22:19

수정 2014.11.05 11:35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내년 12월부터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3개 시·도 정류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김창규)가 수도권 광역버스의 운행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보연계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번 용역에서 최적의 수도권 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 구축방안을 마련, 3개 시·도 교통정보센터 간 상호 호환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통신장치, 연계서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개 시·도는 내년 12월까지 추가 설치하는 2200여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 총 4376대를 활용, 버스 도착 예정시간은 물론 도·시정 정보, 생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연계가 완료되면 지자체 간 버스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어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자는 운행정보를 BIT를 통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BIS는 수도권 3개 시·도가 모두 운영 중이지만 구축시기가 서울시는 2005년 5월, 도는 2006년 12월, 인천시는 지난 5월 등으로 각각 달라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도권을 운행하는 396개 노선 광역버스(6448대) 중 국토해양부가 시범추진한 61개 노선버스(850대)를 제외한 나머지 335개 노선 5598대의 광역버스 운행정보는 버스가 소속된 해당 지역에서만 안내되고 있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해양부와 3개 시·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수도권 시민이 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는 교통정보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인천=junglee@fnnews.com 이정호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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