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성남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수입식품의 위해정보 입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원의 민원접수는 올 현재 9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6건, 2005년 8건, 2006년 41건, 2007년 69건에 비해 큰 폭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외 언론으로 부터 얻은 정보 16건을 제외하면 총 220건 중 92.7%가 소비자로 부터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형별 위해사항을 보면 이물질이 포함된 식품부터 식중독 및 의식불명은 물론 심지어 사망(질식사)까지 있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식품안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상시적 모니터링을 통한 초기 정보취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불만이 일차적으로 취합되는 정보소스에 대한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멜라민 사태에서 보듯 식품안전에 대한 정부대책은 사회적으로 아주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서야 뒤늦게 땜질식으로 늑장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비자의 불만접수에 대한 항시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계기관간 유기적 정보 공유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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