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광덕 “브래지어 이용 자살 사건 한건도 없어”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1:06

수정 2014.11.05 11:34

최근 몇년간 브래지어를 이용해 교정 시설 내에서 목매 자살한 사건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연행된 여성 시위 참가자의 속옷(브래지어)을 강제로 벗게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의원이 서울 고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2008년 8월까지 구치소 등 법무부 교정시설 내에서 자살한 사건 72건 가운데 브래지어를 사용해 자살한 사건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치장에서 목매 자살한 사건에 이용된 도구는 내의가 2건, 와이셔츠 1건, 혁대 1건, 점퍼밑단 조임끈 1건, 츄리님 1건, 압박붕대 1건 등 총 7건이었다.


주 의원은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으며, 법률에도 근거치 않은 조항으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이같은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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