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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브래지어 이용 자살 사건 한건도 없어”

최근 몇년간 브래지어를 이용해 교정 시설 내에서 목매 자살한 사건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연행된 여성 시위 참가자의 속옷(브래지어)을 강제로 벗게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의원이 서울 고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2008년 8월까지 구치소 등 법무부 교정시설 내에서 자살한 사건 72건 가운데 브래지어를 사용해 자살한 사건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치장에서 목매 자살한 사건에 이용된 도구는 내의가 2건, 와이셔츠 1건, 혁대 1건, 점퍼밑단 조임끈 1건, 츄리님 1건, 압박붕대 1건 등 총 7건이었다.

주 의원은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으며, 법률에도 근거치 않은 조항으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이같은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