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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단명 원인 알고보니 ’위해물질 노출’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1:58

수정 2014.11.05 11:34

우리나라 소방공무원이 위해성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평균수명이 현저히 짧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10일 소방방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럽과 일본 등에서 포 소화약제의 위해성을 예측하고 친

환경 소화약제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소방관을 위해성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 소화약제란 대형유류 저장탱크 화재, 지하케이블, 지하터널, 지하상가 화재, 가스저장소 화재 등에 사용하는 발포체(foam) 형태의 소방약제다.

김 의원은 “포 소화약제는 산업안전공단의 물질 안전보건 자료에 따르면 포유류에서 독성이 나타나고 고온소각에 의해서만 분해되며 혈액과 간의 단백질과 결합해 육식동물의 몸에 높은 농도로 축적된다”면서 “소방공무원의 수명단축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소방방재청은 포 소화약제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로, 대부분의 유기화합물처럼 위해성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해명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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