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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녀 83% “예방주사 너무 비싸다”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비용 대비 이익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용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83%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과 연계해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인식에 대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예방접종에 대한 태도 조사결과, 88%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받게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 이라고 응답했으며 81%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비용대비 이익” 이라고 했다.

더불어 74%는 “예방접종을 받고나면 안심이 된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예방접종 비용이 너무 비싸다”(83%), “이상반응이 발생 할까봐 우려된다”(60%)는 점이 가장 큰 장애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8%는 “예방접종을 받는 의료기관이 너무 멀리 있다”, 26%는 “언제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설문결과를 지역사회 예방접종 정보제공과 정책개발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3037명이 참여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