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 10명 중 4명꼴 “기초질서 안 지켜”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3:47

수정 2014.11.05 11:34

우리나라 국민은 적어도 10명 중 4명 꼴로 기초적인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10일 “지난 9월16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치안 및 기초질서 분야에 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3%에 그친 반면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귀하를 포함해 우리나라 국민은 평소 교통신호 준수, 쓰레기·담배꽁초 안버리기, 공중장소 질서 지키기 등의 기초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보통이다’며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응답자가 46.8%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국민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에서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의견이 적었고 생산직, 가정주부, 무직, 학생 순으로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높았다”면서 “반면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은 무직, 주부,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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