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학원서에 종교란 신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4:01

수정 2014.11.05 11:34


학생들의 고교 진학시 입학원서에 ‘종교’란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종교계 학교에서 일어나는 종교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고교 입학배정 원서에 ‘종교’란을 신설하고 학생 배정에 참고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고입 배정원서에 종교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곳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서울시교육청만 유일하며 나머지 교육청의 경우에는 고입 원서에 종교란이 없다.

그러나 학생들의 종교를 각 개인별로 고려, 학교를 배정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만큼 실제로 학생들의 학교 배정에 어느 정도까지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교과부 관계자는 “희망 종교에 따라 무조건 학생을 배정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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