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박삼구 회장,한일해저터널 제안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1:21

수정 2014.11.05 11:3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10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2차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BSR)’에 참석,한일 양국간 관광교류 증진에 관한 협력 방안으로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했다.


박삼구 회장은 “해저터널을 통해 유럽이 하나가 된 대표적인 예가 영불해저터널”이라며 “1994년에 개통된 영불해저터널을 통해 지금까지 2억 1000만명의 여객과 1억 7000만t의 화물이 영국과 유럽대륙을 오가며 유럽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한·일 해저터널이 장차 한·중 해저터널까지 연계된다면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전체는 물론 향후 유럽과도 연결되어 유라시아 대륙횡단의 대동맥이 완성될 수 있다”고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동북아 경제공동체와 한·일 단일 관광시장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양국 경제계가 중심이 되어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해 공동 연구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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