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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기적 안목서 구조조정 해 체질개선 필요”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10일 “정부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시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 안목에서 구조조정을 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래야만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고, 또 이것이 지금의 불안정성을 진정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4대 부문 개혁을 추진했었다”면서 “당시 개혁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제체질이 상당히 많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대기업이 부채비율을 줄이고 금융기관이 부실자산을 털어냈고 그래서 지금 거센 외풍에도 견딜 만한 정도의 체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멀리 내다보고 개혁을 더 착실히 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볼 때 모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개혁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우리가 지난 60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선진국 문턱에 이르렀는 데 지금의 성장궤도를 따라간다면 정체 내지 퇴보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서 “성장궤도 자체를 급격하게 상향이동시키거나 재도약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법치를 확립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늘리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은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한가하게 100대 과제를 발표하느냐는 지적도 있다”면서 “그러나 급한 불은 꺼야 되겠지만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할 일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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