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125만톤 고급강생산설비 증설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5:52

수정 2014.11.05 11:33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 연산 125만t 규모의 고급강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총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t 규모의 산세용융아연도금(PGL)공장과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PGL 공장은 열연제품에 아연을 도금하는 공장으로 가전제품과 고급건자재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며, 내년 1월 착공해 2011년 3월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광양 CGL 공장은 자동차용 도금강판 중에서도 표면이 미려하고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고장력 자동차 외판재를 중점 생산하게되며 내년 8월 착공해 2011년 3월 가동하게 된다.

이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12년경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은 연간 800만t으로 글로벌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과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한 것은 적극적인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후발 철강 기업들과의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상황을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키로 했다.
또,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GS와의 컨소시엄도 승인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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