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유명환 외교장관, 조속한 6자회담 재개 희망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6:13

수정 2014.11.05 11:3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불능화 조치가 조속히 재개되고 역행되는 비핵화과정이 조속히 정상궤도로 복원돼야 한다”며 “정부는 미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으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이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영변핵시설 접근 불가 통보와 관련, 유 장관은 “이런 북한의 통보가 현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미국은 과학적이고 신뢰할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으로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조속히 재개하고 역행되는 비핵화과정이 조속히 정상궤도로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평양에서 진행된 북한과 미국간 검증협의와 관련, 유 장관은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바 없어 상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면서 “조만간 미국 정부내 결정이 내려지고 관련국간 협의가 끝나 공식입장이 결정되면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어제(9일) 아침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잠시 협의를 했으며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힐 차관보와 최근까지도 몇차례 전화협의를 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6자회담의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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