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오드리 헵번 주얼리’ 한국 中企 브랜드로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7:21

수정 2014.11.05 11:33



세계적인 영화배우 오드리헵번의 이름을 딴 주얼리 브랜드가 내년에 출시된다.

주얼리업체 아이비캐럿은 오는 14일 오드리헵번의 초상권을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오드리헵번재단과 한국대리인인 인피니스와 함께 고급주얼리 브랜드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를위해 오드리헵번의 둘째아들인 루카 도티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아이비캐럿은 오드리 헵번이 출현했던 영화의 모티비를 얻어 다양한 테마와 이미지가 담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련 브랜드 심벌과 브랜드명, 매장이름, 디자인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재단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급화를 지향하기 위해 제품 자체에 관련 심벌을 적극 활용하고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와 영화 장면 등을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의 용도로만 이용해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오드리 헵번 주얼리는 한국의 첫번째 명품 브랜드 주얼리라는 기본 컨셉트로 25∼35세의 여성이 메인 타킷”이라며 “서브 타킷으로 가수 이현우씨가 참여하는 남성용 제품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비캐럿은 내년 2월에 대단위 론칭쇼를 갖고 3월에는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오픈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고급화 전략에 맞게 백화점, 호텔, 면세점 순으로 유통망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오드리 헵번은 광고나 프로모션의 용도로는 많이 사용됐지만 상품화계획을 세워 전개되지 않았다”며 “한국에서의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세계시장 진출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y@fnnews.com 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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