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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융 브레인 직접 키우자”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20:41

수정 2014.11.05 11:31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경영학석사(MBA) 강좌를 개설하는 등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통해 조직의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과 공동으로 10일부터 신한은행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신한 Executive MBA 과정’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과정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추고 은행의 경영철학을 실천할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육은 기본과목과 정부 금융정책 입안자 초빙 등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 과정을 통해 은행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인 차세대 금융전문가 육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이 행원들에게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은행도 ‘IBK-카이스트 금융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 앞으로 총 100명 정도의 직원을 선발해 핵심사업 분야의 실전형 금융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IBK-카이스트 금융전문가과정’은 금융수학과 통계 등 기본 과정과 자산운용, 금융공학, 투자은행 등 4개의 특화과정으로 구성됐고 카이스트 교수진 외에 분야별 실무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은 결국 인재양성”이라면서 “기업은행의 모든 직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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