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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치 않은 신용카드포인트 1조5000억 규모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1 16:44

수정 2014.11.05 11:31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아 누적돼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조5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업 및 겸영카드사의 미사용 누적포인트는 1조5092억원에 달했다.


카드업체별로는 현대카드가 3911억원으로 으뜸을 차지했고, 신한카드(3033억원),국민은행(1927억원), 삼성카드(173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사용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는 지난 2006년말 1조3304억원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말 1조456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카드제도를 정확히 몰라 미사용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문제”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법을 제대로 알리는지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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