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사용치 않은 신용카드포인트 1조5000억 규모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아 누적돼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조5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업 및 겸영카드사의 미사용 누적포인트는 1조5092억원에 달했다.


카드업체별로는 현대카드가 3911억원으로 으뜸을 차지했고, 신한카드(3033억원),국민은행(1927억원), 삼성카드(173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사용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는 지난 2006년말 1조3304억원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말 1조456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카드제도를 정확히 몰라 미사용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문제”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법을 제대로 알리는지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