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민주 “北 테러지원국 해제 후 대북라인 복구해야”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1 16:40

수정 2014.11.05 11:31

민주당은 11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면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급박한 국제정세를 직시하고 대북라인 복구 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면 6자회담과 북핵문제 등이 새로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과정에서 한국이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이 대북관계에 아주 열성적인데 북한이 미국의 적성국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해제까지 된다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면서 “정부가 대북관계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대북라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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