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인터넷+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10월중 해외 순환 근무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2 15:49

수정 2014.11.05 11:30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해외 파견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지난 5월 그룹 경영혁신 차원에서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최고고객경영자(CCO) 사임과 동시에 해외 파견근무를 결정했다.

이 전무는 중국,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해외 신흥유망시장과 삼성의 글로벌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근무토록 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 전무는 그간 부친인 이건희 전 회장의 1,2심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해외 근무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이런 와중에, 이건희 전 회장의 항소심이 원심의 수준으로 나쁘지 않게 내려지면서 이 전무의 해외 파견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따라서 이 전무는 이달내로 중국으로 떠나 현장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측 전언이다.


삼성은 이미 이 전무의 중국 파견 근무를 위해 중국 삼성 측과 준비작업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전무는 당초 예정했던 대로 해외 파견근무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건희 전 회장의 항소심이 끝난 만큼 이 전무의 해외 파견 시기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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